LG화학, 1분기 영업손실 497억…LG에너지솔루션 적자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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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손실 497억…LG에너지솔루션 적자에 '발목'

뉴스락 2026-04-30 14:4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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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I. [뉴스락]
LG화학 CI. [뉴스락]

[뉴스락] LG화학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도 2.6%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늘고 손실 규모는 줄었다.

LG화학은 30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2조 2,468억원, 영업손실 497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손실을 주도한 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매출 6조 5,550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2,078억원을 냈다.

북미 전기차(EV) 파우치 물량이 줄고, ESS 생산 거점 확장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이 겹친 탓이다. ESS 출하량 증가와 원통형 EV 고객향 공급 확대로 매출 자체는 늘었지만, 제품 믹스 악화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석유화학부문은 선방했다. 매출 4조 4,723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는데,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에 대한 일회성 수익 인식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다만 2분기엔 NCC 2공장 일시 가동중단으로 판매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회사 측은 나프타 래깅 효과 지속과 비용 절감을 통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431억원, 영업손실 433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지소재 양극재 물량 확대와 반도체 소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적자 폭은 줄었다. 2분기엔 양극재 물량 추가 확대를 통해 첨단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26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선적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2분기엔 주요 제품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글로벌 임상 관련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될 예정이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662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냈다. 작물보호제 국내 판매가 늘고 중동전쟁 여파로 비료 선구매 수요가 더해지며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2분기엔 비료 원료가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경기 사이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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