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가 더자인병원과 손잡고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고양소방서는 30일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총 277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더자인병원에서 병원 화재 상황을 가정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초기 대응과 인명 대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은 이날 오전 10시 화재발생경보를 시작으로 병원 10층 인지치료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현장에는 소방관 30명과 병원 자위소방대 40명, 소방차 10대가 투입돼 실제 상황에 준하는 긴장감 속에서 단계별 대응이 이뤄졌다.
훈련은 소방차량 부서 위치 선정 및 현장 접근성 확보,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차량 전개, 요구조자 인명구조 및 긴급 이송, 화재 진압과 응급처치, 환자 대피 및 유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수의 거동 불편 환자가 밀집한 병원 환경을 고려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절차에 중점을 두며 실효성을 높였다.
박기완 서장은 “병원은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헌 더자인병원장 역시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과 체계적인 대피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양소방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화재 및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 취약시설인 병원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유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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