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된 분청사기·도난 견딘 불상 등 7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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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된 분청사기·도난 견딘 불상 등 7건, 보물 지정 예고

뉴스컬처 2026-04-30 13:5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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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오랜 세월을 견뎌낸 문화유산은 당대의 삶과 예술적 지향을 보여준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거나 개인의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유물들이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유산청은 30일 각기 다른 역사적, 예술적 서사를 지닌 7건의 유물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새롭게 지정 예고했다.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 사진=국가유산청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 사진=국가유산청

15~16세기 전라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은 백토 면을 긁어낸 겉면에 물고기와 물결 무늬를 자유분방하고 추상적으로 새겨 넣은 점이 돋보인다. 한때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2018년 환수됐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 아미타여래삼존도. 사진=국가유산청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 아미타여래삼존도. 사진=국가유산청

사찰에 남겨진 불화와 조각들도 대거 포함됐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는 한 공간 안에 석가, 약사, 아미타여래를 배치한 삼불 신앙과, 관음보살 및 달마대사를 엮어 표현한 유일한 벽화로서 18세기 영남 화승들의 활동 양상을 파악하는 자료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 사진=국가유산청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 사진=국가유산청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후불벽에 직접 그려진 거대한 백의관음보살상으로, 당시 화승들의 유파와 양식을 편년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사진=국가유산청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사진=국가유산청

통일신라 하대인 9세기 말~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은 균형 잡힌 비례와 뒷면의 정교한 옷 주름 조각에서 신라 전성기의 조형 전통을 이어받은 높은 완성도를 뽐낸다.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 사진=국가유산청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 사진=국가유산청

임진왜란 직후인 1605년에 조성돼 도난의 아픔을 겪고 돌아온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은 조선 후기 사보살입상 양식의 기준이 되는 귀한 기년작(제작 연대가 기록돼 있는 것)이다.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 사진=국가유산청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 사진=국가유산청

1741년 수화승 긍척의 주도로 그려져 18세기 불화 연구의 사료가 되는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와 선조 시대 문장가 최립의 기록이 함께 수록돼 조선 중기 문인들의 교류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전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도 보물 지정 목록에 올랐다.

지정 문화유산이 되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가능해지며, 훼손의 위험을 줄이고 후속 연구를 촉진할 수 있다. 새롭게 지정 예고되는 국가유산들이 꾸준히 공개되는 이유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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