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장, 동네 서점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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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장, 동네 서점이 채운다

뉴스컬처 2026-04-30 11:13:16 신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과거에는 동네 골목마다 흔하게 자리했던 책방들이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번화가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대형 서점들만이 명맥을 유지하며 사람들을 맞이하는 풍경이 익숙해졌다. 서점은 책을 사고파는 상업 공간을 넘어 지식을 나누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다. 우연히 집어 든 책 한 권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이웃과 취향을 교류하는 동네 서점의 존재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깊이를 더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역 서점의 위기를 타개하고 자생력을 불어넣기 위해 30일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서점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책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공공 및 학교 도서관 관계자들까지 한데 모여 정책 수요자와 공급자의 입장을 두루 청취한다.

그동안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 프로그램 비용 지원, 도서관의 도서 우선 구매 권고 등 골목 상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방안이 시행됐다. 하지만 절차적 복잡함 등으로 인해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점 측이 도서 납품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도서관 측이 구매 계약 체결 시 직면하는 행정적 부담 등 양측의 고충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도서 조달 과정에 동네 서점들이 더 쉽게 진입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공공기관과 학교 도서관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관행이 정착되면 골목 상권에 실효성 있는 도움이 된다. 도서관이라는 안정적이고 규모 있는 납품처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서점은 고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해지면 서점은 이를 바탕으로 운영할 여력을 얻게 되며 지역 사회에 다양성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자체의 공공 구매력은 벼랑 끝에 몰린 서점에게 버팀목 역할이 되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목 어귀의 작은 서점들이 지역의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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