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팀리그 원년멤버로 참여,
2024년 대주주 바뀌면서 상황 변해,
사실상 지난 시즌 ‘PBA 이탈’ 확정
24/25시즌 전부터 나돌던 소문이 결국 현실화됐다.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타이틀 스폰서가 ‘하나카드 하나캐피탈’로 바뀌면서 가시화됐다.
SK렌터카는 프로당구PBA의 든든한 동반자다. 2019시즌부터 PBA투어를 개최하기 시작, 25/26시즌까지 7시즌 연속 대회를 개최했다. 월드챔피언십 스폰서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맡았다.
20/21시즌 출범한 프로당구 팀리그에는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지금이야 프로당구 팀리그가 10구단 체제지만 당시에는 6개 팀에 불과했다. SK렌터카를 비롯,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 크라운해태라온, 블루원엔젤스, 신한알파스, TX·JDX히어로즈다.
강동궁 레펀스 조건휘 강지은 등 12회 우승
프로당구 발전에 큰 공헌 평가받아야
SK렌터카는 당구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했다. 2021년 11월 PBA와 함께 개최한 ‘당구 프로암’ 대회는 1시간에 400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당구와 마케팅이 접목된 훌륭한 윈윈사례다.
하지만 2024년 8월 SK렌터카 주인이 바뀌면서 다른 상황을 맞게됐다. 새 주인은 SK네트웍스로부터 SK렌터카 지분 100%를 약 8200억원에 인수한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다.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SK렌터카를 매각했다.
당구계에 따르면 SK렌터카의 ‘PBA 이탈’은 사실상 지난 시즌에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월드챔피언십 스폰서는 최소한 1년 전에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SK렌터카의 ‘PBA 이탈’은 프로당구협회(PBA)는 물론이거니와 프로당구를 사랑하는 당구팬에게는 너무 아쉬운 일이다.
더욱이 SK렌터카는 프로당구 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24/25시즌 파이널 우승을 비롯, 준우승을 2회(23/24, 25/26시즌) 차지했다. SK렌터카는 또한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20/21~22/23시즌)와 함께 3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강팀이다.
개인 투어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PBA 간판 스타인 강동궁(4회 우승)을 비롯, 강지은(3회) 에디 레펀스, 조건휘(이상 2회) 히다 오리에(1회)까지 PBA-LPBA 개인투어 12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SK렌터카는 프로당구 PBA의 후원자이자 산파이다. 7시즌만에 PBA를 떠나지만, 프로당구 발전에 공헌한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프로당구 명문구단 SK렌터카의 이탈이 못내 아쉽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