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의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전 탁구 국가대표 홍차옥 선수가 참여했다.
홍차옥 선수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여자 탁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특히 1991년 일본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인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깊이 남을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홍차옥 선수는 앞서 언급한 대회의 획득 메달과 남북 단일팀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24점의 소장 유물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큰 결단이다. 스포츠스타가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여러 소유물을 기증하더라도 평생의 영광인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내놓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유도 레전드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984 LA 올림픽 금메달을 이번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해서 시선을 모았는데 이번엔 홍차옥이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흔쾌히 전시관에 올려놓게 됐다.
아울러 이번에 기증된 탁구채는 남북 단일팀 구성 당시 북측 유순복 선수가 홍차옥 선수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건넨 것으로, '팀 코리아'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쌓아간 신뢰와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어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의 의미라는 평가다.
홍차옥 선수는 "서로 살아온 환경은 달랐지만, 공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게 됐고 그 결과 하나의 팀으로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 기증한 소장품은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선수들만 간직해온 추억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경기 결과만으로 담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스포츠 가치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스포츠박물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 방문하면 우리나라 스포츠의 역사를 빛낸 스타들의 기증 릴레이에 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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