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4일 만에 승수 얻은 박진형이 키움·롯데팬에 전하는 메시지..."저 아직 할 수 있어요" [I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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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일 만에 승수 얻은 박진형이 키움·롯데팬에 전하는 메시지..."저 아직 할 수 있어요" [IS 스타]

일간스포츠 2026-04-30 00: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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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83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박진형. IS포토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2017년, 당시 셋업맨이었던 박진형(32)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으로 돌아와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박진형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5-5 동점이었던 9회 말 등판,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박진형은 9회 2사 뒤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전준우를 땅볼 처리했다. 10회는 1사 뒤 손성빈과 전민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박승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태양은 삼진 처리하며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은 연장 11회 초 오선진의 스퀴즈로 1점을 낸 뒤 마무리 투수 가나쿠보 유토가 11회 말 투구에서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박진형은 롯데 소속이었던 지난 2021년 4월 2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 이후 183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박진형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지난 2월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그는 "롯데전은 3연투도 할 수 있다"라고 웃어 보이며 친정팀 상대로 힘을 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형은 28일 1차전에 등판해 정규시즌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롯데팬 앞에 섰다. 이날 2차전에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발판을 만들고 롯데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개인 승리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젖 먹던 힘까지 짜냈다. 롯데 상대로 이겨 더 뜻깊은 승리"라고 했다. 

그가 이번 부산 원정에서 유독 의욕을 불태운 건 그동안 자신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도 한결 같이 응원해준 롯데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키움팬뿐 아니라 롯데팬들에게도 '나 아직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박진형은 이날 투구 수 41개를 기록했다. '선언'했던 3연투는 어려울 것 같다. 그는 묘한 웃음으로 다음 롯데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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