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조우…"청와대 경험 살려 지역 문제 풀겠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박성제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부산 구포역을 거쳐 북구갑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5시 20분부터 구포시장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섰다.
부산 첫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하 수석은 "가장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고향 주민들을 먼저 만나 '북구의 아들이 돌아왔다'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재수 행님(형님 경상도 사투리) 뒤를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겠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시민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한편 상인들에게 허리 숙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서 대부분 하 수석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일부 보수 성향의 시민들은 "왜 여기에 왔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시장을 돌다 먼저 구포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깜짝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10초가량의 짧은 만남에서 악수와 포옹을 나눈 한 전 대표는 "오랜만에 만났다. 잘해보자"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 전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북구에 와보니 이제 실감이 난다"며 "그동안 전재수 전 의원의 노력으로 지역에 의미 있는 성과와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북구를 부·울·경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가 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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