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오타니 본인은 자신의 투구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6 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오타니는 6이닝(104구) 5피안타 4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00.4마일(약 161.6km/h)까지 나왔다.
제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3년 만에 만루 위기를 만들기도 했고, 볼넷 3개를 내줬다. 하지만 빠른 볼을 앞세워 마이애미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내보낸 주자 수에 비하면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부터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의 도움을 받아 삼진을 잡은 오타니는 2사 후 오토 로페즈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에는 첫 타자 아구스틴 라미레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코너 노비를 삼진 처리했지만 오웬 케이시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본인의 실수로 만들어진 비자책 실점이었다.
이어 3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한 오타니는 4회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격수 김혜성의 호수비 속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오타니는 5회 들어 스스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후, 2아웃 상황에서 카일 스타워스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떨어지지 않으며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로페즈의 안타와 재비어 에드워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오타니는 라미레즈에게 몸쪽 높은 패스트볼로 체크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려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사 후 케이시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다만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도 8회 윌 스미스의 적시타 이외에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오타니의 올 시즌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마운드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중이다. 30이닝 동안 34탈삼진을 잡았고, 피안타율 0.160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7을 마크 중이다.
5번의 경기에서 오타니는 매번 6이닝 이상, 5피안타 이하, 1자책점 이하, 0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미국 스포츠 통계 업체인 '스태츠'에 따르면 1913년 메이저리그에서 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후 어느 투수도 첫 5번의 선발 투구에서 이런 결과를 낸 적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만족하지 못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넷 LA'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스터프 측면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전반적으로 좋은 선발 투구는 아니었다"고 반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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