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단체장 레이스, 외연 확장 vs 보수 결속…두 후보의 상반된 행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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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역단체장 레이스, 외연 확장 vs 보수 결속…두 후보의 상반된 행보 (종합)

나남뉴스 2026-04-29 15:4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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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6·3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양당 유력 후보들이 정반대 전략을 구사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와 양측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측은 이날 단 하루 동안 대구시체육회를 시작으로 대경조경협회, 한국특판유통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대구 전문건설인협회 회장단까지 6개 단체와 릴레이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민생경제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석도 이날 일정에 포함됐다.

6개 단체가 김 예비후보에게 지지를 선언한 것도 같은 날 이뤄졌다. 대경조경협회, 한국특판유통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대구시 씨름협회, 민생경제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날에는 청년층 소통 행사와 관광업계 종사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정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촘촘한 지역 조직망을 갖춘 국민의힘과의 대결에서 열세를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로페이 예산과 소상공인 금리 지원 규모를 각각 2배로 늘리겠다는 민생 공약도 연이어 발표 중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어네거리 인근 돼지국밥집 식사 사진을 게시하며 "골목 상권 회복이 곧 민생 경제 부활"이라고 적었다. "번화한 골목 풍경을 되찾는 것이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직을 반납하고 당내 결속 작업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에서 언론 인터뷰를 소화한 그는 공천 경쟁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주호영 의원에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단일대오를 과시해야 보수 민심이 빠르게 모일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제안이다. 다만 주 의원이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장동혁 당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윤재옥 의원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전날에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보수층 규합 메시지를 강화했다.

그는 의원직 사퇴 관련 입장문에서 "경제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 확신했다"며 "보수의 경제적 역량을 다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달성에서 싹튼 변화를 대구 전역으로 확산시켜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장동혁 대표의 유세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전략적 판단은 대표 몫"이라고 답했다.

추 의원의 사퇴로 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을 받아 경선을 거쳐 다음 달 5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접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보궐선거 도전 가능성도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한편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도 유권자 지지 확보를 위해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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