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소비자단체협의회 분석…신용카드·필라테스 상담도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지난 달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3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 달 전과 비교해 112.6% 증가하며 '아파트'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인근 주거단지와 비교했을 때 중도금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게 아닌지 등에 관한 문의가 집중됐다.
이어 '신용카드'는 83.1%, '필라테스'는 67.0%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명의도용 의심 사례, 필라테스는 환불 요청 시 위약금이 과다하게 부과되는 등 위약금 산정 기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소비자 상담 건수 자체로는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1천459건)가 가장 많았고, 헬스장(1천285건), 국외여행(1천82건) 등의 순이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했을 때 수수료가 과다하게 부과되는 점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이 들어왔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헬스장, 30대와 40대는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50대는 국외여행, 60대 이상은 각종 건강식품에 관한 상담을 많이 신청했다.
이 밖에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기타 이동통신'(95.8%), '피부과'(89.1%), '배달음식'(76.1%) 순이었다.
기타 이동통신 관련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가서비스 가입과 요금 문의가, 배달음식은 배달 지연과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에 대한 보상 요구가 많았다.
지난 달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5만6천655건으로 전월(4만5천762건) 대비 23.8%, 전년 동월(5만613건) 대비 11.9% 증가했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발신자 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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