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권오중이 결혼 초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권오중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권오중을 만난 황신혜는 특히 반가워했고, “20년 넘었다”라며 2004년도에 MBC 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권오중에게 “네 생각이 문득문득 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장지로 가는 길까지 함께해주었다. ‘쟤가 여기까지 왜 왔지?’라며 너무 잊히질 않는다. 중간에 보지도 못했지만, 마음속엔 항상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권오중은 “누나가 되게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해줄 수 있는 건 누나를 끝까지 지켜주는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권오중은 6살 연상 아내에 관해 “당시엔 파격적이었다”라고 했고, 황신혜는 “내가 결혼할 때도 상대가 3살 연하였는데, 엄마가 1살 연하로 줄이라고 했다. 그러니 (오중이는) 오죽했겠냐”라고 공감했다.
아내를 보자마자 결혼을 결심했다는 권오중은 “그 당시(30년 전)에 여자가 28살 넘으면 결혼 못한다는 시대였다. 그래서 아내 집에선 난리가 났다”라고 떠올렸다. 부모님 허락 없이 아내 생일에 혼인 신고를 했고, 반지하 월세방에서 시작했다고. 권오중은 “양가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결혼식만큼은 제대로 시켜주자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황신혜가 “계속 행복했냐. 처음엔 단칸방이어도 좋다고 시작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지면 지치게 되지 않냐. 대충 얼마 갔냐”라고 묻자 권오중은 “오래 안 갔던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아내와 다툰 이유를 말했다. 일 핑계를 대며 외부 활동을 했다는 권오중은 “아내가 외로웠던 것 같다. 외로움이 쌓이고, 아이 건강 문제도 있으니 힘든 부분이 계속 쌓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하고 나서도 본인 위주로 지냈던 권오중은 “전 원랜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했다. 그래서 아내는 늘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던 거다”라며 가족이 같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결국 달라진 권오중은 “그래서 24시간 365일, 몇 년 동안 같이 있었다”라며 “아내도 많이 회복됐다. 그래서 저도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이 없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도 “저도 결혼하고 10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경력이 단절됐다. 다시 돌아와서 일하려고 했는데, 그런다고 일이 생기는 게 아니더라”라고 공감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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