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두산건설, HL디앤아이한라, 메이크순과 공동 개발한 ‘수직·수평배관 일체형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1043호) 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진 발생 시 소방배관의 파손을 막는 내진 설계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 소방배관 내진 시장은 해외 제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과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존 2방향 버팀대 기술은 버팀대와 떨어진 배관이 지렛대 원리에 의해 파손될 위험이 있었다. 반면 이번 4방향 기술은 2개의 버팀대를 하나의 장치에 일체형으로 설치해 배관을 동시에 지지함으로써 내진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친환경성과 경제성도 입증됐다. 500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준, 기존 공법 대비 설치 지점을 39개소에서 25개소로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대비 약 51% 감소시키고 원자재 사용량도 약 50% 절감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재난안전신기술(NET) 지정, 녹색기술인증 등 관련 분야에서 주요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하단 롯데캐슬,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등 다수 현장에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향후 문현 롯데캐슬 인피니엘과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등 전국 주요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내진 기술을 국산화하고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자재 사용을 줄인 혁신적인 친환경 공법인 만큼 현장 적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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