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뉴욕 증시가 오픈AI의 부진한 성과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18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03포인트(0.08%) 빠진 49,128.76에 거래됐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32.88포인트(0.46%), 178.66포인트(0.72%) 내리며 7,141.03과 24,708.44를 나타냈다.
기술주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비롯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의하면 신규 이용자 확보와 매출 모두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 부담 능력에 대한 우려가 회사 내부에서 불거졌다.
이 여파로 데이터센터 운영사부터 반도체 설계 업체까지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종목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오픈AI와 5년간 3천억달러 규모 협력 관계를 맺은 오라클 주가는 3.26% 밀렸고, 엔비디아(-1.63%)와 AMD(-2.24%)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우선 개방과 종전 선언 후 핵 문제를 별도 논의하자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이 제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의 이란 관련 레드라인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텔리머 리서치의 하스나인 말릭 지정학 리스크 헤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하는 최대치를 얻어내며 전쟁을 마무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군사·외교 양면에서 완전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초소비재가 상승한 반면 기술·산업재는 부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코카콜라는 1분기 조정 EPS 86센트, 매출 124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81센트, 122억4천만달러)을 모두 넘기며 주가가 5.43% 뛰었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2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6억3천만유로로 제시해 시장 기대치(약 6억8천만유로)에 못 미치자 11.54% 급락했다. UPS 역시 1분기 EPS가 1.02달러로 전년 동기(1.40달러) 대비 크게 줄고 매출도 212억달러에서 215억달러로 감소하며 4.76%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0.29% 내린 5,843.09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0.46%), 독일 DAX(-0.33%), 영국 FTSE100(-0.18%) 모두 전장 대비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2026년 6월 인도분 WTI 선물은 3.73% 오른 배럴당 99.96달러에 거래 중이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