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가수 김현정이 '히든싱어' 역사상 최초로 1라운드 탈락자가 될 뻔했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는 90년대 대표 여성 솔로 가수로 가요 프로그램 1위만 무려 66번을 달성한 김현정이 등장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히든싱어' 김현정 편 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어땠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현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히든싱어'는 제가 평생 살면서 나갈 수도 없고, 나갈 일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면서 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정은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해서 '이거 찾았다' 싶었다.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 내 목소리를 내가 그렇게 자부했는데, 나보다 더 잘 내 목소리를 연구하고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구나 싶었다"고 뿌듯해했다.
김현정은 "저도 제 목소리로 라이브할 때 단 한 번도 똑같이 불러 본 적이 없다. '어떻게 다른 사람이 과연 내 목소리를 똑같이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첫 번째 라운드. 첫 번째 선곡은 가슴을 뛰게 하는 그때 그 시절 노래 '혼자한 사랑'이었다.
김현정은 "한 달 활동하고 1위를 한 곡이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노래를 그냥 마음대로 부른다"며 "문제는 30년 전에 녹음을 했다는 거다. 그래서 쥐어짜고 벽을 긁고 난리를 쳐 봐도 안 되더라. 불면증이 생겨 죽겠더라"라며 30년 전 목소리를 따라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모두의 기대감을 받으며 통 안으로 들어간 김현정.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히든싱어8' 패널들과 관객들은 김현정의 목소리를 맞히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노래에 집중했다.
무대가 끝나자 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패널들은 "한 번만 다시 해 주면 안 되냐", "김현정 아닌 것 같다가 김현정 같으면 어떡하냐"며 온갖 항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투표가 종료되고 패널들은 정답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김현정 찐팬' 박은영은 5번이 김현정이 아니라고 확신했고, 절친 장서희는 "현정이가 끝음을 끄는 창법이 있는데, 6번분이 과하게 끌더라"라며 6번을 투표했다.
패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무대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김현정은 "기가 막힌다. '히든싱어'를 집에서 본 느낌 그대로 대사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말이 나올 것 같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공개된 투표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홍경민의 지지를 받으며 김현정으로 강력 추천한 2번은 29표를 받으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탈락자로 확정되었고, 송은이는 "이렇게 떨어지면 '히든싱어' 시즌 통틀어 최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역사상 최초 탈락 타이틀을 가지고 긴장감 넘치는 상황, 김현정은 탈락자 2번 다음으로 투표수가 많은 5번에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2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면한 김현정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혼자한 사랑'은 부를 때마다 다르게 부른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탈락자에게 고마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JTBC '히든싱어8'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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