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앞두고…삼성전자 노조 위원장 ‘해외 휴가’·회사는 ‘근태 관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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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앞두고…삼성전자 노조 위원장 ‘해외 휴가’·회사는 ‘근태 관리 중단’

경기일보 2026-04-28 23: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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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가 최대 규모 파업을 다음 달 예고한 가운데 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조 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동남아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업노조는 현재 7만4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삼성전자의 유일 과반노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 노조동행까지 포함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내 최대 노조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초기업노조가 주최한 파업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4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당시 결의대회에서 최승호 위원장은 “18일간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4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며 5월21일부터 6월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는 반도체 부문 국내 임직원 기준으로는 1인당 6억원에 육박하며, 2025년 삼성전자 전체 연구개발비 37조7천억원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위원장이 파업이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해외로 떠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노조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27일 노조 홈페이지에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시점에도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가 사실이 알려진 경로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오부터 일부 직원들이 쟁의행위 관련 근태 정보를 활용해 특정 직원을 비방하거나 집회 참여를 종용했다는 이유로 사내 ‘부서원 근태조회’ 기능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에서 “직장 내 괴롭힘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부서원 근태조회 기능의 부작용을 해소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28일 낮 12시부터 해당 기능을 중단하고 기존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쟁의행위 당시 근태 미입력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태 입력 및 집회 참여를 종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이를 근거로 불특정 다수를 비방하거나 부서별 쟁의행위 참여 현황을 확인하는 글이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총파업을 한 달도 안 남긴 상황에서 위원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그 사실이 알려진 경로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노조는 현재의 파국적 관계의 원인으로 이재용 회장을 지목, 총파업을 실시하는 5월21일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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