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LNG·환율 효과...수익성 개선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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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환율 효과...수익성 개선 흐름

데일리임팩트 2026-04-28 11: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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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액화천연가스선(LNGC) 비중 확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 70%를 기록했다.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27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기준 각각 2%,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00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은 고선가 수주 물량 증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액화천연가스선(LNGC)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등 수익성이 높은 선종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선가가 낮았던 2022년에 따낸 LNG 운반선 비중은 줄고, 선박 가격이 더 오른 2024~2025년 수주 물량의 건조·매출 반영이 늘어나면서 이익 폭이 확대됐다.


환율 상승도 주효했다. 선박 계약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는데 수주 당시보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다. 한화오션의 과거 상선 수주 당시 평균 환율은 1330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은 1464원으로 상승했다.


부문 별로 보면 상선사업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상선사업부 매출은 2조7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영업이익은 5021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매출 인식 호선의 선가 상승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전사 매출에서 상선 사업 비중이 70% 이상을 유지하고, 고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출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특수선사업부는 매출은 3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13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13.6%에서 –6.5%로 낮아졌다. 건조 호선 추가 계약(CO) 인식 지연과 해외 수주 추진을 위한 판관비 지출, 선제적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의 매출 감소 폭과 적자 확대 폭이 가장 컸다. 1분기 매출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78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일부 프로젝트의 인허가와 라이센스 확보 지연으로 착공 지연 및 매출 감소가 발생한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 구조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수선사업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국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역시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2026년 1분기 실적. (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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