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과거 아나운서 준비 시절을 회상하며 동생에게 진 빚을 고백했다. 그는 “아나운서 학원비가 절실했을 때, 부모님께는 헛바람 들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당시 장교로 복무 중이던 동생에게 조심스럽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동생이 ‘내 꿈도 아나운서지만 형이 먼저 가 있어’라며 선뜻 상여금을 내주었다”고 밝혔다. 동생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이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 동생 김성호 씨는 형 김대호와 붕어빵처럼 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성호 씨 또한 경남 지역 방송과 중국 하얼빈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재원이었다. 그는 현재 일반 기업 퇴사 후 형의 매니저와 운전을 전담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호 씨는 “형이 무뚝뚝해서 표현은 부족하지만, 부모님 차도 사드리고 나 몰래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주는 속 깊은 형”이라며 형의 미담을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대호의 결혼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MC 엄지인 아나운서가 “며칠 전 ‘불후의 명곡’에서 뵌 김대호 씨 어머니께서 아들의 결혼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것 같더라”고 운을 떼자, 김대호는 어머니의 깊은 관심을 전하며 “엄마, TV 꺼! 더 이상 보면 안 될 것 같아”라고 익살스럽게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앞서 사주에 50세 전까지 결혼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최근 박찬민 아나운서 가족 등을 보며 부러워하시는 어머니의 압박에 대한 유쾌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KBS의 ‘둘째 아들’을 자처하며 ‘아침마당’ 입성까지 성공한 김대호는 현재 가수 장민호와 함께 MBN 트로트 서바이벌 ‘무명전설’의 MC로 호흡을 맞추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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