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 자리에 ‘인간형 로봇’ 설 수 있을까?…"배터리 수명·손 동작 구현 문제 선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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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자리에 ‘인간형 로봇’ 설 수 있을까?…"배터리 수명·손 동작 구현 문제 선제돼야"

AI포스트 2026-04-27 21:5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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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보병사단 천봉여단 장병들이 ‘유·무인 복합 박격포 전투체계’를 활용한 박격포 실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육군21보병사단 천봉여단 장병들이 ‘유·무인 복합 박격포 전투체계’를 활용한 박격포 실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징집률 90%는 한계입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한 병력 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우리 군이 인적 자원을 ‘피지컬 AI’로 대체하는 스마트 강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인구 소멸 대응하는 ‘로봇 군인’ 프로젝트] 18년 뒤 입대 가능 남아가 12만 명으로 급감함에 따라 현행 징병제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우리 군은 병력 중심에서 기술 중심의 ‘스마트 모병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
  • [전투 로봇의 기술적 장벽과 연료 문제] 현재 로봇 기술은 배터리 수명이 수 시간에 불과하고 정교한 손 동작 구현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음. 특히 미군처럼 단일 연료를 사용해 보급 효율을 극대화해야 하는 전장 환경에서 잦은 배터리 교체는 치명적이며, 당분간은 드론이나 지뢰 제거 로봇 등이 우선 전력을 대체할 전망임.
  • [‘소버린 AI’ 구축을 통한 국방 주권 수호] 미국의 팔란티어 등 외부 시스템 의존 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과 통제권 상실을 경계해야 함.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기술과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만의 AI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GOP 경계 등을 AI로 자동화하여 군을 슬림하고 강하게 재편해야 한다는 분석임.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다.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내놓은 발언이다. 군대를 보낼 ‘사람’ 자체가 사라지는 국가 소멸의 위기 앞에서, AI와 로봇이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마지막 보루가 되고 있다. 

“아틀라스 육군 시범 도입 추진”…로봇 군인의 탄생

2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박태웅 공공AX분과장(녹서포럼 의장)과 최기일 상지대 교수는 우리 군의 급박한 변화를 전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피지컬 AI’ 도입을 언급했으며,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올해 안에 육군에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일 상지대 교수와 박태웅 의장. (사진=매불쇼)
최기일 상지대 교수와 박태웅 의장. (사진=매불쇼)

이는 인구 감소로 인한 병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현재 우리 군의 징집률은 90%에 육박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절박했던 나치 독일도 70%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낼 수 없는 사람까지 다 보내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18년 뒤 입대할 남아가 12만 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현행 징병제 유지는 망상에 가깝다”며 스마트 모병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이에 박태웅 의장은 "스마트 군으로 전환하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육군이 지나치게 많은 수준이다. 인구도 많이 줄고 있으니 육군을 최대한 스마트화해야 한다. 해군, 공군과의 균형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터리와 손가락, ‘단일 연료’의 장벽

하지만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 군단이 당장 전장에 투입되기에는 기술적 난제가 적지 않다. 박태웅 의장은 로봇의 배터리 수명이 몇 시간 남짓에 불과하고, 사람의 정교한 손 동작을 구현하는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군사 물류의 관점에서 배터리는 치명적이다. 

박 의장은 “미군은 비행기부터 탱크 등까지 ‘단일 연료(등유 계열)’를 사용해 전쟁 시 보급 효율을 극대화한다”며 “3시간마다 배터리를 갈아야 하는 로봇으로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당장은 인간 형태의 로봇보다는 드론, 무인 장갑차, 지뢰 제거 로봇 등이 먼저 전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의 유혹과 ‘AI 주권’의 위기

‘AI 주권’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현재 미국은 우방국들에게 팔란티어(Palantir) 같은 강력한 전장 관리 시스템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넘어가고,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이 스위치를 꺼버리면 우리 군은 끝”이라는 우려다.

육군5보병사단 표범여단 장병이 다족보행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육군5보병사단 표범여단 장병이 다족보행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의장은 ‘소버린 AI(AI 주권)’를 강조했다. 우리만의 데이터로 만든 자체 AI 시스템을 통해 육·해·공군을 하나로 묶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기술과 자율주행 데이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군의 스마트화에 엄청난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OP 철책, 사람이 지키는 건 비효율”

기존의 경계 작전 역시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박 의장은 “4계절의 데이터만 2년 정도 축적하면, 사람의 침투를 AI가 완벽히 구분할 수 있다”며 영하 수십 도의 추위 속에서 장병들이 밤새 철책을 지키는 비효율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AI 시대의 군대는 ‘머릿수’가 아닌 ‘기술의 질’로 승패가 갈린다. 보병 숫자를 줄이는 대신 공군과 해군의 밸런스를 맞추고, 비대해진 장군 숫자를 줄여 군을 슬림화하는 ‘질적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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