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흔들림 없이"…文 "김정은, 트럼프와 과감하게 마주 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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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흔들림 없이"…文 "김정은, 트럼프와 과감하게 마주 앉기를"

폴리뉴스 2026-04-27 16:16:56 신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및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판문점선언 8주년을 맞아 27일 국회에서는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측도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기념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의 핵심 국익"이라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특유의 결단력과 지혜를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 국회서 열려

李 "겨울 길어도 끝내 봄은 온다…적토성산 자세로 평화공존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측도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축사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한반도에도 드디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로 넘쳐났으나 아쉽게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며 "남과 북 사이는 '적대적 두 국가'라는 차갑고 높다란 벽에 막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절과 적대의 땅에 평화의 꽃을 피워야 하는 것은 남북 모두의 숙명"이라며 "전쟁과 대결은 공존이 아닌 공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의 공존과 번영은 '판문점선언'의 핵심 정신이자,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미래"라며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불안이 한반도로 전이되지 않고, 한반도 모든 구성원들이 전쟁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짚었다. 또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주도적으로 취해나가겠다"며 "겨울이 길어도 끝내 봄은 온다.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향한 노력을 하나씩 쌓아간다면 완연한 봄이 한반도에 다시 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文 "트럼프, 결단력 발휘해주길…한반도 문제, 美 핵심 국익"

문재인 전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제안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군사력을 증강하며 고립과 단절의 벽을 높이는 것으로는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대화의 의지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어 "8년 전처럼, 남북 관계의 개선을 북·미 대화로 나아가는 가교로 삼기 바란다"며 "남북 대화야말로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특유의 결단력과 지혜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그 어느 곳보다 어렵고 험난한 여정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힘으로 한반도에 '공존과 평화의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면, 그것은 균열된 세계 질서를 바로잡고 다시 세우는 거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 관계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대북정책을 거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중단됐고, 남북 사이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과거의 한계는 지혜롭게 뛰어넘는 '평화의 이어달리기'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전시작전권 전환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자주국방과 전시작전권 전환은 결코 (한미)동맹의 약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 대한민국 동의 없이 한반도 무력 사용 금지 원칙 천명 ▲ 자주국방 ▲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 한반도 위기관리 및 충돌 방지 체계 복원 ▲ '적대'에서 이익 공유로 남북 관계 전환 등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다시 평화의 수레바퀴...결실로 이어질 것"

정청래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고 평화가 곧 길"

우원식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지금의 혼돈과 불확실성, 답답한 상황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한반도와 남북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평화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태도와 실천"이라며 "적극적인 노력은 때가 왔을 때 반드시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고 평화가 곧 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8년 전 4·27 판문점 선언 그리고 9·19 선언을 통해서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공존·공생하는 길을 모색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때 이것이 다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리스크를 제거하고 한반도 프리미엄 시대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코스피 지수"라며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면 코스피 지수는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평화가 경제이고 평화가 우리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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