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데뷔 첫해 아파트 한 채 값 벌었지만…사기로 돈·사람 잃어”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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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데뷔 첫해 아파트 한 채 값 벌었지만…사기로 돈·사람 잃어” (‘말자쇼’)

TV리포트 2026-04-27 14:57:02 신고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데뷔 첫해 아파트 한 채 값을 벌었던 전성기 비화부터 친동생처럼 아끼던 이에게 사기를 당한 아픈 경험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서는 ‘서울대 출신 1호 개그맨’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희가 “신동엽, 박수홍과 함께 개그계 3대장으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라며 서경석의 화려한 전성기를 언급했다. 이에 서경석은 “맞다”고 쿨하게 인정하며 “데뷔 첫해 광고 8개를 찍으며 그 당시 아파트 한 채에 해당되는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같은 해 신인상을 시작으로 6년간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까지 연이어 수상했다. 이 모든 공을 평생 친구 이윤석에게 돌리며 “윤석이 덕분”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도전 정신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서경석은 한국어교원 자격증,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에 이어 연예인 최초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그는 “한국사 이야기꾼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시작했다. 운 좋게 100점이 나왔고 한국사 관련 책도 네 권 정도 냈다. 다 합하면 8만 권 정도 팔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려한 이력 뒤에는 아픈 경험도 있었다. 서경석은 “의외로 제가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믿었던 동생에게 배신도 당하고 사기도 당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기를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희한한 책임감이 있었다. ‘이 돈 없으면 죽을 것 같다’는 말에 돈을 빌려줬다가 사람도 잃고 돈도 잃었다”고 밝혔다.

전환점이 된 것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었다. 서경석은 “오은영 박사로부터 ‘서경석 너는 오만하다. 모든 걸 네가 다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네가 그러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은 죽지 않고 네가 해결해준다고 그 사람이 더 잘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 머리를 띵하고 맞았고 그 다음부터는 절대 안 한다. 그래서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인기 비결을 묻자 서경석은 “외모”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 조혜련, 김효진, 안선영이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엔 전혀 티를 안 냈기 때문에 몰랐다. 각자 임자가 생겼을 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조혜련 씨의 쾌활함과 김효진 씨의 명랑함을 가진 다른 여성”이라고 능숙하게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동기 박명수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서경석은 “신인인데도 선배들에게 호통을 치더라. 언젠가 시대를 만나면 저 형의 코미디가 빛을 발하겠다고 생각했다. 구두쇠 이미지가 있지만 쓸 땐 쓰고 허투루 안 쓰는 사람”이라며 “당시 ‘박명수 양말은 펑크 나도 밤일은 펑크 안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재수 경험을 바탕으로 입시에 실패해 힘들어하는 관객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높은 건물을 지으려면 보이지 않는 땅을 깊게 파야 한다. 100세 인생에서 1년은 1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말에 관객석에서는 감탄과 박수가 쏟아졌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2TV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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