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서 케이블 ‘툭’ 끊어진 시속 160㎞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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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서 케이블 ‘툭’ 끊어진 시속 160㎞ 놀이기구

소다 2026-04-27 14:3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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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4월 봄 축제 기간 중 현지 놀이공원 내 ‘스틸 맥스’(Steel Max)가 끊어지는 순간. X(옛 트위터) 캡처



스페인 세비야 지역 축제장에서 놀이기구의 케이블이 끊어져 탑승객들이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 시간) 세비야 지역지인 ABC 세비야에 따르면 봄 축제 기간인 24일 지역 내 축제장에서 ‘스틸 맥스’(Steel Max)로 불리는 슬링샷(새총) 형태의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문제를 일으켰다.

스틸 맥스는 탄성 케이블을 활용해 두 명의 탑승객이 탄 캡슐을 약 90m 상공까지 시속 160㎞에 가까운 속도로 쏘아 올리는 놀이기구다. 강한 가속과 무중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탑승객들에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사고 당시 스틸 맥스는 빠르게 상승한 지 수초 만에 오른쪽 기둥 상단 케이블이 끊어졌고 두 아이를 태운 캡슐은 반대편 기둥과 충돌했다. 캡슐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구조가 되기 전까지 수미터 상공에서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아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이 중 한 명은 오른쪽 허벅지를 심하게 다쳤고 다른 부위도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4월 봄 축제 기간 중 현지 놀이공원 내 ‘스틸 맥스’(Steel Max)가 끊어지는 순간. X(옛 트위터) 캡처



해당 사고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놀이기구는 이후 사고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고 놀이기구에 타고있던 두 아이 중 한 아이의 부모는 ABC 세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기적이다”라며 “놀이공원 측에서 전화 한 통조차 하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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