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던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림 예찰 도중 사리면에서 잎이 적갈색으로 변색한 소나무를 발견했다.
군은 의심목 8그루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1차)와 국립산림과학원(2차)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난 20일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판정을 받았다.
1㎜ 내외의 재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이 병이 괴산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괴산은 백두대간과 국립공원을 포함해 전체 면적의 76%가 산림이어서 확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군은 발생목 반경 20m에 있는 소나무류를 베어내 파쇄할 예정이며, 주변 2㎞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긴급 방제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경로 등을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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