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의정부시장 선거가 또다시 같은 인물간 대결로 치러지게 되면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되며 ‘리턴매치’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 김동근 시장은 앞서 공천을 확정하고 재선 도전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는 지난 26일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두 후보는 4년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양측의 대결은 이미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두 후보가 경쟁했고 당시에는 김동근 시장이 승리를 거두며 시정을 맡게 됐다.
이번 선거는 그 결과 이후 4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재대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원기 후보는 경선 직후 “시민과 당원이 보내준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정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실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확인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하나로 모아 본선 승리로 이어가겠다”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경쟁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제는 하나 된 힘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의정부가 재정 부담과 지역경제 침체, 반환공여지 개발 지연, 교통 인프라 개선 문제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닌 결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반면 김동근 시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 의정부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는 그 성과를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재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선거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수성’과 정권 교체를 노리는 ‘도전’의 구도로 보고 있다.
특히 동일 인물 간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지난 선거 이후 민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양측이 제시할 정책과 공약, 그리고 선거과정에서의 이슈 대응이 표심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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