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동 전쟁이라는 대형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시장은 이를 점차 단기 변수로 인식하며 기업 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에 무게를 두는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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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위크 돌입에 코스피 상승 전망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에 대해 △미·이란 휴전 협상 진행 과정 △4월 FOMC 이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M7 실적,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력 업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6600포인트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2주 넘게 미국과 이란의 2차 후속 협상을 놓고, “협상 기대감 진전 → 기대감 후퇴 → 기대감 재확대”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 주말 중 트럼프는 파키스탄 방문을 취소했다고 언급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모습.
-2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정치적인 노이즈도 주입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4월 이후 S&P500, 코스피 신고가 경신이 시사하듯이, 주식시장은 이번 전쟁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이란 협상 이슈보다 매크로, 실적 이벤트에 더 집중할 전망.
◇ S&P500·나스닥 최고 경신…펀더멘털로 시선 이동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79% 오른 7164.7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 상승한 2만4833.86을 기록. 두 지수는 종가 기준은 물론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써.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3.25포인트(0.17%) 하락한 4만9221.11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
-최근 시장 흐름은 ‘지정학 리스크 vs 펀더멘털’ 구도에서 점차 후자가 우위를 점하는 양상. 특히 이번 랠리는 외교 이벤트와 기업 실적, 통화정책 기대가 동시에 맞물리며 만들어진 ‘복합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
◇ 인텔 1987년 이후 최대 폭등
-인텔은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23.6%나 급등, 1987년 이후 최대 폭으로 급등. 이번 급등은 AI 수요 확대 속에서 인텔이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
-시장에서는 인텔이 그동안 뒤처졌던 AI 경쟁에서 입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 에버코어ISI는 보고서에서 “새 CEO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전략을 실행하면서 인텔이 다시 경쟁 궤도에 올라섰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 반도체주 랠리 지속
-인텔의 호실적은 최근 이어진 반도체 랠리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록적인 흐름을 이어가.
-AMD(13.9%)와 Arm(14.8%)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 시장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아르전트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룩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가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
-기술 업종은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 여기에 독일의 SAP, TSMC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지지. 구글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 역시 시장의 성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
◇ 트럼프 “이란, 협상 원하면 전화해…미국이 카드 쥐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종전 협상을 원한다면 미국에 전화하라”고 말해.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 그들(이란)이 대화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오거나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며 “사람들(미국 협상단)을 18시간 이동하도록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이어 “그들이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그들은 합의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매우 간단하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해.
-그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대해 “큰 존중을 갖고 있다. 그들은 훌륭했다. 정말 노력했다. 계속 관여할 것”이라면서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화로 할 것”이라고 강조.
-미국과 이란의 2차 고위급 협상이 전일 파키스탄에서 재개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이란 측이 협상 성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자 미국은 협상 대표단 파견을 보류.
◇ 백악관 만찬장서 총성…법무부 “트럼프 노린 공격 가능성”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주요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
-25일(현지시간)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행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대통령을 포함한 인사들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용의자는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 내 보안 검색대에서 미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산탄총을 발사했으며, 현장에서 곧바로 제압돼 체포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경호 인력에 의해 긴급 대피.
-블랜치 대행은 용의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까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그는 “연방 공무원 폭행과 총기 발사, 연방 공무원 살해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며 “이란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격된 경호 요원은 방탄복 덕분에 생명을 구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혀. 미 비밀경호국도 해당 요원이 병원 치료 후 퇴원했다고 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공격의 표적이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그는 2024년 이후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은 바 있음.
◇ 연준 의장 교체 급물살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에 대한 인준 저지 방침을 철회하면서 상원 통과에 청신호.
-틸리스 의원은 26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워시 지명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히며 “법무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을 받았다”고 말해. 이어 “이제 워시 지명자가 예정대로 인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여.
-이번 입장 변화는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한 직후 나와. 법무부는 지난 25일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 증가 문제를 둘러싼 형사 수사를 종료한다고 발표.
-틸리스 의원은 그동안 해당 수사가 연준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워시 지명 인준 절차를 수주간 가로막아 왔음. 그는 “법무부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현재 수사가 완전히 종료됐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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