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이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왔음에도 좀처럼 부진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치는 악화일로인데 최근 이어진 승부처 조기 등판도 효과가 없었다. 여러모로 한화 벤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치러 3-5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가 1회초 2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1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동점 2점 홈런과 2회말 김태연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3-2 리드를 빼앗았다.
문동주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친 가운데 한화는 3-3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김서현을 투입했다. 최근 마무리 보직을 내준 김서현은 경기 초중반 승부처에서 다소 이른 등판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김서현은 1사 뒤 도태훈과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김서현은 결국 대타 안중열에게 던진 151km/h 속구가 비거리 125m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김서현은 곧장 정우주와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정우주는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한화는 8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노시환이 3루수 뜬공으로 놓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최근 승부처 조기 등판에도 불안한 흐름을 보인 김서현이 한화에 가장 큰 고민거리다. 김서현은 올 시즌 11경기(8이닝)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 9.00, 5탈삼진, 14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2.63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한 김서현은 특히 지난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 2사 뒤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으로 충격적인 블론 세이브와 팀 역전패를 맛봤다. 길어지는 제구 난조 속에 그 경기로 끝내 마무리 보직까지 상실한 김서현은 이후 네 차례 등판에서도 한 경기를 제외하고 1이닝을 못 다 채우는 흐름을 보여줬다.
한화 벤치로선 마무리가 아닌 경기 초중반 승부처에서 김서현을 먼저 투입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서현이 지난해 전반기와 같은 구위를 제대로 못 보여주는 흐름 속에서 굳이 1군에 남아 있기보단 2군에서 재조정 시간을 거치는 게 더 나을 수 있는 까닭이다. 마무리 보직 상실 뒤에도 경기 초중반 승부처 등판에서 썩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에도 올 시즌 초반 기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부진하자 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부여하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이와 같이 한화도 김서현에게 재정비 시간을 주면서 불펜진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 만약 부진 원인이 대부분 심리적인 요소라고 본다면 재조정 시간이 더욱더 빠를수록 좋다.
과연 한화가 향후 김서현 활용법과 재조정 기간 부여를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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