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스포츠가 마침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일본인 키커 마쓰자와 간세이가 미국프로풋볼 NFL 구단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리그 입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당초 예상한 드래프트 지명에는 실패해 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마쓰자와는 결국 기회를 잡으며 일본인 최초의 NFL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대 소속 키커 마쓰자와 간세이가 레이더스와 드래프트 외 신인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와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 3일간 지명을 기다렸지만, 총 7라운드 257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명 직후 곧바로 레이더스와 언드래프트 자유계약(UDFA)을 체결했다. 구단과 리그 공식 발표 역시 같은 날 이어지며 계약 사실이 확인됐다.
곧바로 정식 NFL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향후 팀 캠프를 거쳐 정식 개막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경쟁에 나서게 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커맨더스, 애틀랜타 팰컨스, 로스앤젤레스 램스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마쓰자와는 자신이 신뢰하는 레이더스 스페셜팀 코칭스태프의 존재를 계약 결정의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상징성이 크다.
NFL은 MLB(미국프로야구),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과 함께 북미 4대 프로스포츠로 꼽히지만, 그동안 일본인 선수가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경기에 출전한 사례가 없었다.
마쓰자와의 계약은 이 벽에 균열을 만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계약 조건도 주목받고 있다.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 등 하와이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와는 레이더스와 3년짜리 FA 계약에 합의했으며, 보장 금액은 계약금에 한정된다.
다만 선수 등록에 성공할 경우 2026시즌 기준 NFL 최저 연봉인 88만 5000달러(약 13억 700만원)를 받게 된다.
일본 지바현 출신인 그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축구 선수로 뛰었고, 미식축구 경험은 전무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미국을 방문해 NFL 경기를 직접 관람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후 귀국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공원에서 홀로 연습을 이어갔다.
직접 제작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미국 대학들에 보내며 기회를 찾았고, 오하이오주의 호킹 칼리지로부터 유일한 제안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하와이대로 편입한 그는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 곳에서의 활약으로 마운틴 웨스트 콘퍼런스 득점왕에 올랐고,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올 아메리칸 팀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NFL이 해외 유망주를 육성하는 '인터내셔널 플레이어 패스웨이(IPP)' 프로그램 선발로도 이어졌고, 결국 드래프트 대상자로까지 포함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제 그의 도전은 더 높은 위치에서 계속된다.
마쓰자와는 오는 5월 열리는 레이더스 루키 미니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며, 팀의 정식 트레이닝 캠프는 6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일본인 최초 NFL 선수라는 전례 없는 도전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마쓰자와 간세이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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