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기능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받고 있다.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온 연구 성과가 해외 시장 신뢰도 확보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는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관련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와 미국 국립보건원 관계자를 포함한 글로벌 연구진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홍삼의 주요 기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뇌 신경 보호와 항노화, 혈당 조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신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전이 제시됐다.
대사 건강 관련 임상에서는 홍삼 섭취군에서 식후 및 공복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인슐린 분비 지표 역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혈당 관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홍삼이 면역 중심 제품을 넘어 항노화, 대사, 뇌 건강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 채널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홍삼 제품은 아마존, 코스트코, 스프라우츠 등 북미 주요 유통망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KGC 관계자는 “홍삼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기능성이 검증된 소재”라며 “해외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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