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24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최휘영(6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첫 해 전국종합체육대회, 이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 시도가 그 이듬해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다만 앞선 2개 대회에 비해 역사가 짧고 인지도도 낮아 문체부 장관의 개막식 현장 방문이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현장에서 만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전국 15개 시·도체육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주재했다. 최휘영 장관은 문체부 관계자, 유승민(44)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생활체육과 지방체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선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7월 전남·광주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우려 등 체육계 시급한 현안 위주로 논의가 이어졌다. 최휘영 장관은 "평소 유승민 회장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나와 다행스러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 나게 느꼈다.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체육계는 유인촌(75) 전 문체부 장관과 이기흥(71) 전 대한체육회장의 대립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4년 후반기 이기흥 회장이 3선에 도전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기흥 회장이 지난해 1월 선거에서 낙마하고, 유인촌 장관 또한 지난해 7월 새 정부 출범 후 물러나면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최휘영 장관은 (문체부 장관 중) 최초로 먼저 체육회관에 찾아오셔서 문화·관광에 비해 체육이 소외된 점에 미안함을 표했고, 어느 때보다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내년 예산 준비를 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최근 2026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체육 분야에 총 232억원이 편성될 수 있게 했다. 최휘영 장관은 체육계와 활발한 소통으로 현안 해결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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