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7일 발간하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센터를 이용한 피해 아동·청소년은 12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862명) 대비 42% 급증한 수준으로 피해자는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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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여성이 1209명(9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17명(1.4%)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4~16세가 567명(4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7~18세 403명(32.9%), 19세 이상 165명(13.5%) 순으로 청소년 중후반기에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 경로는 채팅앱 539명(44.0%), SNS 474명(38.7%)으로, 대부분의 피해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조건만남이 942건(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행·갈취 289건(11.6%), 디지털 성범죄 280건(11.3%), 길들이기 206건(8.3%) 순으로 집계됐다. 성착취가 단순 접촉을 넘어 신체·정서적 통제와 범죄로 이어지는 양상이 확인된 셈이다.
성평등부는 온라인 환경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원센터는 SNS, 채팅앱 등을 통해 성착취 위험을 탐지하는 온라인 아울리치·모니터링을 8970건 실시했고, 이 중 가해 행위로 의심되는 4425건 중 3551건(80.2%)을 수사기관 등에 신고했다.
또한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아동·청소년과 보호자(1647명) 총 2873명에게 3만9632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보다 11.7% 증가한 규모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온라인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노출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피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온라인 환경 모니터링 등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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