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장 공천 하루 만에 뒤집혀…경선 결정에 당내 갈등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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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장 공천 하루 만에 뒤집혀…경선 결정에 당내 갈등 폭발 (종합)

나남뉴스 2026-04-25 18:3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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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중구청장 후보 선출 방식을 돌연 변경하면서 당내 파열음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재의결을 통해 중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과 전날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단수 후보로 추천받았으나,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번복의 계기는 현직 류규하 구청장의 이의 제기였다. 류 구청장은 단수 추천 과정에서 당규가 요구하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삼았다. 시당과 중앙당 공관위에 동시에 재심의 및 이의 신청을 넣은 끝에 원하던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

그러나 경선 결정이 내려지자 이번에는 정 전 부시장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입장문을 발표해 "절차 논란보다 상대 후보의 공직 적격성이 본질적 쟁점"이라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위상 국회의원까지 공관위 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하며 파장이 커졌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의결은 형식과 절차 모두 적법했다"고 주장하며 "재심의 과정에서 공관위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당 공관위는 같은 날 광역의원 선거구 중 동구 제1선거구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중구청장과 해당 광역의원 경선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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