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츠도 골 맛' K리그1 서울, '강릉 불패' 강원에 2-1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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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츠도 골 맛' K리그1 서울, '강릉 불패' 강원에 2-1 승리(종합)

연합뉴스 2026-04-25 18: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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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부천 원정서 2-0 완승…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 신고

인천은 제주에 1-0 신승…페리어 결승골

서울 바베츠의 골 세리머니 모습. 서울 바베츠의 골 세리머니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강릉 불패' 강원FC마저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바베츠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이승모의 결승 골을 엮어 강원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5(8승 1무 1패)를 쌓아 1위를 굳게 지켰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내는 등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벌이다 대전하나시티즌에 시즌 첫 패배(0-1 패)를 당했으나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두며 독주를 이어갔다.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HD(승점 17·5승 2무 2패)와는 승점 8차로 간격을 벌렸다.

반면 최근 3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강원은 5경기 만의 패배와 함께 승점 13(3승 4무 3패)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특히 춘천과 강릉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강원은 2024년 7월 7일 광주FC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12승 11무로 패배가 없었으나 이날 24경기 만에 '강릉 불패'가 깨졌다.

지난해 강릉 홈 개막전인 6월 21일 대구FC전(3-0 승)부터 이어진 홈 무패도 14경기(5승 9무)에서 끊겼다.

서울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클리말라(5골)가 경고 누적으로, 강원은 수비의 핵심인 강투지가 2경기 출전정지 사후 징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서울 이승모의 세리머니 모습. 서울 이승모의 세리머니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중반까지 다소 밀리던 서울이 전반 42분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정승원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혼전 중에 손종범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에 막힌 뒤 바베츠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재차 오른발로 차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이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바베츠의 K리그 데뷔골이다.

바베츠는 앞서 8경기를 뛰며 2도움만 기록 중이었다.

바베츠까지 골 맛을 보면서 올 시즌 서울의 K리그 득점 선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서울 손종범과 강원 송준석이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의 골킥 때 강원 진영에서 자리다툼을 하던 중 손종범이 어깨로 송준석을 강하게 밀치자 송준석이 오른손으로 손종범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는 송준석에게만 경고를 줬다가 직접 비디오판독 후 두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나란히 10명으로 맞선 후반 들어서도 만회를 위한 강원의 공세가 거셌지만, 서울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서울이 후반 36분 승부를 더 기울였다.

조영욱이 자기 진영 미드필드 왼쪽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길게 내준 공을 이승모가 이어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의 시즌 4호 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김천 김주찬의 골 세리머니 김천 김주찬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유일한 무승 팀이던 김천 상무가 부천FC를 2-0으로 제압하고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 30분 김천 이건희의 슈팅이 빗맞아 골 지역 정면의 김주찬에게 흘렀다. 김주찬은 논스톱 슈팅을 날려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개막 9경기(7무 2패) 무승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김천은 11위에서 9위(승점 10)로 올라섰다.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한 부천은 김천에 밀려 9위에서 10위(승점 10)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천은 전반 47분 김태환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에 맞는 등 좋은 장면을 계속 만들어 나갔으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36분 갈레고가 임덕근의 목을 감싸 넘어뜨리는 거친 파울을 범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러고서 2분 뒤 김천 고재현의 크로스에 이은 변준수의 헤더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김천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인천 결승골 넣은 페리어 인천 결승골 넣은 페리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에 터진 페리어의 결승 골을 앞세워 제주 SK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제주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은 좀처럼 만들지 못하던 인천은 후반 25분 팀의 첫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 제르소 대신 투입된 페리어가 역습 상황 이동률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인천은 7위에서 3위(승점 14)로 점프했고, 제주는 6위(승점 12)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hosu1@yna.co.kr,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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