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제안 수용해 경영 효율화... 사장 선임 절차 재개
IMA 진출 후 사업 다변화 대응... 부문별 의사결정 속도 제고
책임경영 구조로 조직 고도화...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
NH투자증권
[포인트경제] NH투자증권이 몸집이 커진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라는 새로운 경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동안 지배구조 개편 논의로 멈춰 섰던 차기 사장 선임 절차도 이번 결정과 함께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각 대표이사가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을 갖는 '대표이사 운영체제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로 인해 복잡해진 사업 구조를 전문화된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해 자본시장의 성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으로 NH투자증권은 사업 부문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투자금융(IB) 역량과 자산 관리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체제 전환은 NH농협금융지주가 제안한 자회사 경영 고도화 전략을 이사회가 수차례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비한 단계적 보완 장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경영 체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차기 사장 인선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당초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사장 선임은 지배구조 변경 이슈로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 IMA 사업 인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윤병운 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인 현안 대응이 아닌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사업 부문별 책임은 명확히 하되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와 고객 보호 시스템은 일관되게 유지해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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