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에 '김연아 키즈'의 등장이 있었다면, 미국에는 현재 '알리사 리우 효과'가 대륙을 강타하고 있다.
피겨 전문 매체 '골든스케이트'가 2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리우로 인해 미국 내 피겨 스케이팅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우는 지난달 끝난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26.7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열린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당시 사라 휴즈에 이어 24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카이 아미, 사카모토 가오리(이상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던 리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매체는 "리우가 올림픽에서 스파크를 일으키기만 한 게 아니다. 그는 완전히 리브랜드를 이끌어냈다"며 "단순히 올림픽 챔피언을 넘어 리우는 미국 피겨스케이팅계에 변화의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올림픽 성과를 미국 전역의 참여와 열정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우는 24년간의 갈증을 끝낸 것 이상의 것을 해냈다. 그가 2년 간의 은퇴 후 18세에 빙판에 복귀한 '두 번째 행동'이 1990년대 이후 스포츠에 보이지 않았던 미국 내 관심, 시청률, 그리고 풀뿌리 지역 참여가 역사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동계올림픽 이후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기 위해 등록하는 사람들이 10% 정도 증가한다. 그런데 이번 리우의 밀라노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초기 데이터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기 위한 등록률이 2~30%로 증가한 것으로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를 통해 드러났다.
맷 패럴 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 CEO는 매체를 통해 "현재 올림픽 선수들과의 관계는 우리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도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리우의 현실적인 성격이 다양한 한 산업에서 드러나거나 엠버 글렌이 정신 건강과 동성애 커뮤니티에 지지를 보내거나 일리아 말리닌이 스포츠의 한계를 뚫는 것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선수들이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크게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와 가족들이 프로그램을 시도하도록 격려하는 성공과 좋아할 만한 일화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라며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를 계속 대중에 알리겠다고 했다.
리우는 주니어 시절 혜성처럼 등장하며 주목받았다. 12세이던 2018년 미국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그해 최연소로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국제 대회에서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엔 13세 5개월의 나이에 최연소로 미국 선수권을 제패했다.
2022 베이징 대회 때 6위에 오른 리우는 이어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다.
그러다 리우는 같은 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번아웃'이 찾아와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은퇴 후 스케이트를 벗고 에베레스트 등반을 목표로 하고 미국 명문대인 UCLA 심리학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리우는 2년 뒤인 2024년 3월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링크에 돌아와 자신을 마음껏 표현했고 성적도 다시 상승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피플지'는 리우를 보고 피겨스케이팅 인구가 늘어난 것을 두고 '리우 효과'로 표현했다.
'골든스케이트'는 "어린 스케이터들이 리우가 엘리트 기술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나고 하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며 "미디어의 보도에 영감받은 부모들도 아이들을 스케이트 강습에 등록시키고 있다. 성인 초보자들도 리우의 이야기에 영감받아 빙판 위에 서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리우의 영향력은 메달을 넘어선다. 그는 여론의 관심을 바꾸며 흥미와 미디어의 관심, 그리고 올림픽 해 외에 극도로 보이지 않는 성장세를 만들어낸다"라며 "그의 코치인 필립 디굴리에모도 놀랐다"고 밝혔다.
매체는 더불어 "올림픽 성공은 동계 스포츠에 관심을 이끈다. 리우의 성공은 미셸 콴과 타라 리핀스키 세대에서 보였던 것을 다시 부러 일으킨다"라며 "서사가 기술을 뛰어넘어 이를 확장한다. 가벼운 팬들은 이야기를 따라가고 리우와 피겨스케이팅에 장기적인 관심을 만들어낸다"라고 주목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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