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선물은 옛말이죠"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2026년에도 '현금 선물'이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1~27일 기간 동안 어버이날 관련 검색어는 228% 급증했다.
검색어 순위에서도 '어버이날 용돈', '어버이날 용돈박스' 등이 최상위권을 휩쓸며 과거 카네이션 중심이었던 선물 문화가 현금을 더욱 의미 있게 전달하는 이벤트형 선물로 완전히 변화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플랫폼에 등록된 어버이날 관련 쇼핑 아이템 약 2,000개 중 상당수가 용돈과 연계된 상품이다.
특히 단순히 봉투에 현금을 담아 드리는 방식을 넘어 쌀포대, 세금 체납 고지서, 한약 상자 형태를 본뜬 이색 용돈 박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님께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려는 '효자·효녀'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카네이션 역시 실용성을 더한 형태로 변화 중이다. 금방 시드는 생화 대신 카네이션 모양의 디퓨저나 용돈을 함께 꽂을 수 있는 감사패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이성호(42) 씨는 "금방 시드는 꽃보다 마음을 전하는 문구와 현금을 함께 담은 감사패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SNS를 통해 '용돈 꽃다발', '용돈 부채' 등 현금을 센스 있게 전달하는 노하우가 확산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 콘텐츠들은 1만에서 4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선물하는 행위 자체보다 '어떻게 감동과 재미를 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벤트 형태의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이러한 실용주의와 재미를 결합한 선물 트렌드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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