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압도하려고...144㎞/스플리터까지 장착한 안우진 [IS 피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얼마나 더 압도하려고...144㎞/스플리터까지 장착한 안우진 [IS 피플]

일간스포츠 2026-04-25 08:27:09 신고

3줄요약
'KBO리그 에이스'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이 그동안 봉인했던 스플리터까지 구사해 투구 레퍼토리를 늘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KBO리그 에이스'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이 그동안 봉인했던 스플리터까지 구사해 투구 레퍼토리를 늘렸다. 

안우진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세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서 3이닝을 소화했다. 3회 초 김지찬에게 3루타, 박승규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큰 문제 없이 투구 수를 50개 가까이 끌어올린 점도 의미가 있다. 

안우진은 1회 초 삼성 2번 타자 박승규를 상대로 4구째 160.3㎞/h를 찍었다. 복귀전이었던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1회 초 1번 타자 황성빈을 상대로 세웠던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159.6㎞/h)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날 안우진의 투구는 강속구만큼 변화구가 돋보였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스트라이크존 모서리에 걸려 잡아낸 스트라이크가 많았다. 

더 주목받은 건 스플리터를 구사한 것이다. 안우진의 변화구 무기는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였다. 스플리터는 거의 구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초 선두 타자 박세혁과의 승부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크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2사 뒤 김지찬과의 승부 초구와 2구째 역시 낮은 포크볼을 구사했다. 

안우진이 스플리터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건 아니다.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2022시즌, 당시 송신영 투수코치에게 배워 몇 번 구사했다. 하지만 '체인지업 마스터' 류현진에게 배운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크게 향상해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포크볼을 던진 뒤 손가락이 따가운 느낌을 받아 다음 시즌(2023)을 1구도 던지지 않았다. 

그랬던 안우진이 2023년 8월 이후 병역과 부상 재활기로 긴 공백기를 가진 사이 '비밀 무기'로 스플리터를 연마한 것 같다. 

안우진의 스플리터는 이 구종을 결정구로 잘 활용하는 몇몇 투수들의 궤적과는 달랐다. 구종명처럼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게 일반적이라면, 안우진은 육안으로는 떨어지는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고 그저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공처럼 보였지만, 직구와 구속 차이가 10~15㎞/h 정도 났다. 

원래 안우진 횡과 종 방향을 휘어지는 두 가지 유형의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궤적을 그린다. 이날 안우진이 구사한 스플리터는 마치 싱커처럼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이미 체인지업·커브 같은 오프 스피드 구종을 갖춘 안우진이 낮은 코스까지 지배할 수 있으면 투구 공 배합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선 직구 대비만으로 벅찬데, 스플리터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완성도에 따라 안우진의 스플리터는 '마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