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일본에서 초기 재활 일정을 소화한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SSG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기자실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김광현은 "일본에서 초기 재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어제(23일) 귀국했다. 인사도 할 겸 야구장에 왔다"며 "일본에서도 그렇고 오늘(24일) 한국에서도 병원에 갔다. 수술이 잘 끝났고, 놀라울 정도로 좋다고 얘기하더라. 보통 4주 정도는 통증이 있다고 하고 6주 동안 아픈 선수도 있다고 하는데, 난 통증이 덜 하다. 어깨 각도나 이런 것들도 다른 선수들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의 골극 소견을 받았다.
김광현은 어깨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약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마친 뒤 일본에서 회복 및 초기 재활에 힘을 쏟았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는 게 김광현의 이야기다. 김광현은 "지난해 4~5월에 밸런스가 좀 깨지는 느낌을 받아서 롱토스를 많이 했는데, 6월에 통증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5회쯤 통증이 찾아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중에 통증이 찾아오는 시기가 계속 빨라졌다"며 "무리하지 말고 쉬었다가 갔어야 했는데, 주장이 된 시즌이기도 했고 지난해 선발투수들이 빠지다 보니 중간에 쉴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광현은 최대한 많은 등판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등판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김광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던질 수 있는 이상의 힘으로 던졌던 것 같은데, 그 이후에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수술대에 오르는 게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번 수술을 통해 어깨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웃자란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의학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뼈가 웃자란 게 보인다"며 "수술 이후 찍은 영상과 비교해 보니 살짝 튀어나온 걸 깎아낸 것이니까 마음이 너무 후련하더라. 이제 던져도 안 아플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얘기했다.
당분간 김광현은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SSG 구단에 따르면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 예상된다. 김광현은 "지금 컨디션은 너무 좋다. 100점 만점에 100점인 것 같다. 언제 공을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캐치볼을 할 때 가장 떨릴 것 같다.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13회에 등판한 기분이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그때가 돼야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현이 자리를 비운 동안 후배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광현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오태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선수들의 노력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SSG는 25일 현재 14승8패(0.636)의 성적으로 3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승률이 6할이면 시즌 성적으로 봤을 때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승률이지 않나. 선수들이 다들 잘해주고 있다.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팀적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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