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위기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오히려 이 상황이 일본인 수비수 다카이 고타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사커크리틱웹'은 24일 보도를 통해 현재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 중인 토트넘 소속 선수 다카이가 올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그의 미래를 집중 조명했다.
다카이는 지난해 여름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입단 직후 발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벤치에 한 차례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이후 지난 1월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 적응에 나섰고, 계약은 시즌 종료일까지로 설정돼 있어 올여름 복귀가 예정돼 있다.
우선 매체는 다음 시즌 다카이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하이 라인을 유지하는 토트넘의 신임 감독 로베르트 데제르비식 축구에서는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속도를 갖춘 센터백이 필수적"이라며 "센터백이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운반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전진 패스를 넣는 역할까지 요구되기 때문에 다카이의 특성이 더 잘 드러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데제르비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면서 "볼 다루는 능력을 갖춘 센터백을 선호하는 감독이라면, 젊은 선수라도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다카이의 입지가 당장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잔류 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즉시 전력감이 우선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시즌에서 직접 평가한 뒤 잔류 혹은 재임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의 강등 위험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아이러니하게도 강등이라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주축 선수 이탈과 함께 팀 재편이 빨라지고, 젊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등은 클럽에는 큰 타격이지만, 다카이에게는 서열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공개한 '강등 시 예상 라인업'에는 다카이를 비롯해 양민혁 등 젊은 자원들이 대거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양민혁의 경우 이미 챔피언십에서 여러 차례 임대를 경험한 만큼, 강등 시 주전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다카이까지 복귀해 수비진 한 축을 맡게 된다면, 일본과 한국 유망주가 함께 팀의 재건을 이끄는 그림도 상상할 수 있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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