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쳐디자인의 이 단순한 테이블이 자연의 생동감을 실내로 끌어오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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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디자인의 이 단순한 테이블이 자연의 생동감을 실내로 끌어오는 비결

에스콰이어 2026-04-25 00:00:00 신고

블러 커피 테이블 브론즈 65cm x 50cm, 120cm x 88cm 각각 680만원, 1310만원 모두 네이쳐디자인 by 까사알렉시스.

블러 커피 테이블 브론즈 65cm x 50cm, 120cm x 88cm 각각 680만원, 1310만원 모두 네이쳐디자인 by 까사알렉시스.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노 카롤로의 가구는 미니멀하면서도 조형적이다. 보날도의 AX 테이블부터 칼리가리스의 시셸 테이블, 포라다의 엘리카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늘 두 요소가 절묘하게 만나는 디자인 세계를 선보여왔다. 비밀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건축’이다. 가구를 방 안이라는 공간의 구조를 만드는 일종의 소형 건축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 지노 카롤로는 소재와 하중 구조를 바탕으로 제품의 최종 형태를 도출하고, 엔지니어링의 완성도를 치밀하게 따지며, 공간 속 가구 역할을 염두에 두고 비례와 균형을 설계한다. 다양한 국제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도, 쾰른과 비엔나의 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이탈리아관의 설계를 맡거나 작업물 일부가 뉴욕현대미술관 디자인 섹션에 전시되었던 것도 이런 깊이 있는 디자인 철학과 무관치 않을 테다.

가구가 건축물이라면 네이쳐디자인 제품이 품은 것은 마치 ‘공원’ 같은 심상이다. 지노 카롤로가 이끄는 이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는 이름처럼 자연 본위적 가구를 표방한다. 단순히 자연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따오는 수준을 넘어, 소재 수급과 가공 과정, 사용자와의 접점에서 자연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해당 선택들이 빚는 미감을 극대화한 가구를 표방하는 것이다. 리클레임드 우드, 캐스트 글라스, 천연석 등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하며, 장인들의 손을 거친 이탈리아 최상급 제품만을 사용한다. 물론 가구를 장식이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구조로 바라보는 지노 카롤로의 디자인 원칙도 여전하다. 대표작인 블러 테이블에서 그 모든 요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판부터 베이스까지 주조 유리로 통일한 이 제품은 언뜻 단순한 듯 보이지만 실제 삶의 공간 속에서 오묘한 미감과 영감을 안겨주도록 설계되었다. 안쪽 면을 거친 질감으로 표현한 캐스트 글라스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빛의 산란을 일으키도록 한 것이다. 크기와 색상을 달리한 여러 버전의 커피 테이블과 다이닝 테이블로 선보이며, 원시적 형태의 목조 조각을 베이스로 다양한 소재 상판과의 조화를 제시한 트라이브 테이블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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