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7.1→138.6% 상승 예상…그리스는 145.9→137%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올해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넘어 유럽의 최대 부채비율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최근 발표한 예산계획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작년(137.1%)보다 상승한 138.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는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위기감이 크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발표한 연례 경제·재정 보고서 DFP에서 "에너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기 하방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의 부채 비율은 내년 138.5%를 기록한 뒤 2028년 137.9%, 2029년 136.3%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유럽의 최대 부채국으로 꼽혔던 그리스의 부채비율은 작년 145.9%에서 올해 137%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스는 내수와 관광산업에 힘입어 최근 3년간 GDP 성장률이 2%를 웃돌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을 각각 0.6%로 전망하면서 향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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