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천500억 달러(약 818조원)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진 사업 대부분이 전력 분야에 편중돼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대미 투자액 중 사업 내용이 공표된 6건, 1천10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투자액 중 90%가 가스화력발전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전력 관련 사업에 집중돼 있다.
가스화력발전소 3개 건설에 663억 달러(약 98조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400억 달러(약 59조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미국산 원유의 대일 수출 항구 건설,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등 전력 외 분야에 투자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구체적 분야가 결정될 대미 투자도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미국 측 수요가 높은 전력 관련 사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대미 투자로 발전 시설을 지어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했을 때 데이터센터의 비용 억제 요구에 따라 추후 전력 사업 채산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참여를 신중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의 1차 대미 투자와 관련 일본 국책은행인 국제협력은행(JBIC)과 3대 대형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미즈호은행이 2천500억엔(약 2조3천억원)을 융자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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