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중고차 내차팔기 플랫폼 시장에 ‘내부자들이 만든 서비스’라는 차별화를 내세운 앱 서비스 ‘내팔’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차량 거래 기능을 넘어, 오랜 기간 중고차 업계 구조를 직접 경험한 인물들이 설계한 서비스라는 점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팔’은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소비자와 딜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중고차 시장 구조 자체를 이해한 상태에서 설계된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내팔’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핵심 인력들은 국내 중고차 매매업계에서 평균 20년 이상을 활동해 온 이들이다. 기획 단계부터 단순한 IT 서비스가 아니라, 현장의 거래 방식·딜러 네트워크·가격 형성 구조까지 반영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팔의 함석필 대표는 딜러 간 매물 공유 플랫폼인 ‘카매니저’를 통해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인물로, 딜러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된 바 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C2B 구조를 새로 런칭한 내차팔기 서비스가 ‘내팔’이라는 설명이다.
플랫폼 개발을 맡은 기술진 역시 단순 외주 개발사가 아닌, 중고차 IT 전문가들이다.
내팔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중고차 플랫폼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차 인증, 매물 관리, 딜러간 가격 경쟁 구조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며 “이 구조를 모르면 서비스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케팅도 중고차 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실행 중이다. 일부 플랫폼이 과도한 광고비 투입에 기반한 외형 확장 전략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는 흐름과 소비자의 불안 지점을 고려한 메시지 전략을 적재적소에 적용했다. 실효성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 스타트업이 아닌, 내부 경험을 가진 플레이어가 시장에 다시 들어온 사례”라면서, "내팔처럼 업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단순한 신규 앱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내팔’은 딜러 낙찰 수수료를 낮추고 입찰 구조를 단순화해 실질적인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금액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고가 견적 이후 현장에서 가격이 낮아지는 이른바 ‘감가’ 문제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공인 성능진단 정보를 기반으로 ‘추가 감가를 제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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