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거리서 타격 가능"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수천㎞ 거리 떨어진 곳에서 조종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드론을 개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수준의 방공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수백∼수천㎞ 거리에서 표적을 격추한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요격 드론의 원격 조종을 체계적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용 병사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리모컨 드론의 장점으로 꼽았다.
페도로우 장관은 "작년 국내 드론 생산량은 약 450만대로 추정된다"며 "이후 생산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방위 협정을 체결하고 유럽 국가들과 공동무기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드론 외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중동 사태로 아예 중단된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 협상에 집중하면서 당분간 종전 협상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최근 새벽뿐만 아니라 대낮에도 드론·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이 전날 밤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고령 부부가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
roc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