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베이징發 '흑백곰 선물'…애틀랜타로 떠나는 판다 커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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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베이징發 '흑백곰 선물'…애틀랜타로 떠나는 판다 커플 (종합)

나남뉴스 2026-04-24 17:2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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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이 자국의 상징적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보내기로 했다.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이번 결정으로, 청두 자이언트판다기지 소속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이 향후 10년간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내달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나온 이번 발표는 냉랭해진 미중 관계를 녹이려는 베이징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우호적 국가에 빌려주는 방식의 외교 전략을 중국은 오랫동안 구사해왔다.

사전 준비 작업도 양측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판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미국 측에서는 시설 개보수와 환경 정비에 착수했다. 사육장 운영 방식과 영양 공급, 건강 모니터링 기준 등 기술적 가이드라인은 중국이 제공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양국의 판다 협력은 이미 성공 사례를 남겼다. 당시 애틀랜타 동물원에 보내진 '양양'과 '룬룬'은 새끼 7마리를 낳으며 중국과 서방 간 동물 보호 파트너십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행동 훈련, 예방 수의학, 보호 교육 등 협력 영역도 꾸준히 확대됐다. 현재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에서 각각 2마리씩 총 4마리의 판다가 미국 땅에서 생활 중이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측은 "주요 질병의 치료·예방, 과학기술 교류, 야생 서식지 보호 등 다방면에서 이번 협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국보이자 세계인의 우정을 잇는 사자(使者)"로 판다를 소개하며 "새로운 협력이 양국 인민 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정반대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양국 관계가 틀어지면서 '판다 제로' 국가로 전락했다.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올해 1월 본국으로 돌아갔고, 마지막 관람 당일 수많은 시민이 몰려들었다. 해외 출생 판다는 만 4세 무렵 중국 귀환이 원칙이며, 한국의 '푸바오' 역시 이 규정에 따라 지난해 4월 고국으로 돌아갔다.

다만 양국 간 신경전은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다. 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에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게시물을 공유한 데 대해 "국제 사회가 중국의 실제 모습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또한 21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된 선박 적재물이 중국의 대이란 '선물'일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난과 연결 짓기는 용납할 수 없다"며 "국가 간 정상적인 무역 활동은 어떤 방해도 받아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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