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 합격증 유효기간과 제78회 시험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원중학교에서 열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입실하고 있다. / 뉴스1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채용, 교원 임용, 공기업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국가 공인 시험이다. 특히 취업 준비생이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거치는 ‘필수 자격증’으로 꼽힌다.
실제 응시 규모도 상당하다. 제77회 시험에는 지원자 12만8640명 가운데 11만1759명이 시험에 응시해 한 회차에만 10만 명 이상이 시험을 치르는 대규모 국가시험임을 보여줬다. 합격자는 6만7862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60.72%였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합격증의 유효기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식적인 유효기간은 없다. 2023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 등급의 유효기간 제한이 폐지되면서 한 번 취득한 성적은 별도의 만료 없이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공무원 시험 등에서 한능검 성적 인정 기간을 5년으로 제한했지만,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취득 시기와 관계없이 유효하게 인정받는 구조로 바뀌었다. 교원 임용시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성적 인정기간이 폐지됐다. 중복 응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수험생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다만 모든 기관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은 자체 기준에 따라 2~3년 이내 성적만 인정하는 경우가 있으며, 군 관련 지원 역시 일정 기간 내 성적만 요구하는 별도 기준이 존재한다. 따라서 지원 전 해당 기관의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 2022년 제5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열린 12일 오전 응시생들이 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이처럼 한 번 취득하면 사실상 평생 활용 가능한 자격으로 바뀌면서 한능검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제도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응시 열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7년부터는 9급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폐지되고, 한능검 3급 이상 성적으로 대체된다. 해당 성적 역시 유효기간 제한 없이 인정된다.
2026년에는 시험 횟수도 한시적으로 늘어난다. 기존 연 4회에서 5회로 확대된 것으로, 2027년 제도 개편에 따른 응시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한능검 시험 일정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식 홈페이지
제78회 한능검은 심화 등급만 시행되며 현재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접수 기간은 4월 21일부터 4월 28일 오후 5시까지다. 취소 좌석 접수는 5월 5일부터 5월 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시험일은 5월 2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수험표는 5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출력할 수 있고, 권역 및 시험장 변경은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환불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100% 환불은 5월 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이후 5월 15일 오후 5시까지는 50%만 환불된다. 그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제79회 시험은 8월 9일 일요일에 시행된다. 해당 회차는 토요 근무자를 고려해 일요일로 편성됐으며, 심화와 기본 등급이 모두 시행된다. 기본 등급 응시자는 이 회차를 노려볼 만하다. 원서접수는 7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8월 21일이다.
이어 제80회는 10월 17일, 제81회는 11월 28일에 각각 시행된다. 두 회차 모두 심화 등급만 운영된다. 제80회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81회는 11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각각 10월 30일과 12월 11일이다.
시험 당일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세부 일정과 유의사항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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