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중동 리스크에 전년比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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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중동 리스크에 전년比 1.9% 감소

아주경제 2026-04-24 16:17:29 신고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비이자이익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동 리스크발 환율 쇼크에 발목이 잡히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2.3% 증가했다. 기업금융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다. 은행 NIM은 작년 4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51%로 0.02%포인트(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4546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7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에 1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라며 "외부환경에 기인한 일시적인 요인인 만큼 최근 시장지표가 안정화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63%에서 올해 1분기 말 0.68%로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0.38%, 카드 연체율은 1.80%로 각각 0.04%p, 0.27%p 높아졌다. 우리금융의 1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6%로 지난해 말보다 0.7%p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증시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976.9% 급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1년 전보다 10% 늘어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이 배당금은 비과세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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