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10분"…현대건설, 압구정 2·3·5구역 잇는 DRT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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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현대건설, 압구정 2·3·5구역 잇는 DRT 도입 추진

아주경제 2026-04-24 16:07:39 신고

압구정 2·3·5구역 연결하는 주민 전용 DRT 도입 예시사진=현대건설 제공
압구정 2·3·5구역 연결하는 주민 전용 DRT 도입 예시[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2·3·5구역을 연결하는 입주민 전용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 일대는 약 1만가구 규모로, 하나의 소규모 도시와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구역부터 3·5구역까지 주요 동선 길이가 약 1.4km에 달해 단지 내부뿐 아니라 외부 생활권까지 효율적으로 연결할 교통수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교통 서비스다. 수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우회·도보 이동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이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모빌리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압구정5구역~잠원 한강공원’ 구간 이동시간은 기존 20~45분에서 DRT 이용 시 10~14분 수준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시간과 도보 이동시간도 크게 줄어 이동 편차 역시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압구정역(3호선),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 백화점 등 주요 생활 거점과 한강 수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하나의 이동 체계로 연결해 일상과 여가 동선을 통합하는 구조를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2월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 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맞춤형 DRT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셔클’ 실증 데이터에서는 대기시간 71%, 도보 이동시간 88%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와 한강, 상업시설, 교통 거점까지 연결성을 높이면 같은 거리라도 전혀 다른 생활 경험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압구정을 이동까지 설계된 미래형 생활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3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5구역에서는 DL이앤씨와 수주 경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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