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가 플래그십 세단 K9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한다. 지속되는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K9이 포함된 대형차 시장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기아는 재고 물량 해소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K9을 대상으로 최대 700만 원의 혜택을 내걸며 제네시스의 G80, G90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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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물량 최대 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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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생산 시점에 따른 차등 할인이다. 올해 1월 생산된 K9은 400만 원의 기본 할인이 제공된다. 2월 생산분 역시 3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본 할인한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수백만 원 단위의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빠른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여기에 ‘유류비 특별 지원’ 100만 원 혜택이 더해지며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별다른 복잡한 조건 없이 재고 물량의 K9을 선택해도 400~500만 원의 실질적인 차값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제네시스 G80이나 수입 프리미엄 세단을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비슷한 예산으로 한 체급 높은 플래그십 세단을 소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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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할인 혜택, 최대 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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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을 위한 충성도 제고 혜택도 촘촘하게 구성됐다. 기아멤버스 포인트 적립 기준에 따라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세이브-오토를 이용할 경우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선할인이 추가된다. K9이 고가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포인트 적립액이 커 혜택 체감도는 상당하다.
기존에 타던 차량을 정리하려는 고객을 위한 '트레이드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기아 인증중고차에 내차팔기를 진행할 경우 50만 원의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기아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이라면 포인트 적립과 트레이드인을 결합해 100만 원 이상의 추가 이득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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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세단 중 압도적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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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건을 만족할 경우 K9의 최대 할인 금액은 600만 원을 상회한다. 재고 할인 400만 원에 유류비 100만 원, 트레이드인 50만 원, 세이브-오토 50만 원만 합쳐도 이미 600만 원이다. 여기에 기아멤버스 포인트 혜택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신차 구매 시 부가적인 편의 옵션 몇 가지를 무상으로 장착하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다.
이번 4월 최대 700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K9의 1월 생산분의 3.8 가솔린 플래티넘 트림의 가격은 5,871만 원이다. 최대 할인 적용시 실구매가는 5,171만 원으로 하락한다. 이는 제네시스 G80의 가솔린 2.5터보의 기본 모델 보다도 899만 원이나 저렴하다.
현대 그랜저와도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현대 그랜저 2.5 가솔린 캘리그래피 트림의 가격은 4,710만 원이다. 그랜저와 461만 원 차이다. 이러한 차이는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오히려 역전 현상까지 벌어진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캘리그래피 트림의 가격은 5,266만 원이다. 오히려 그랜저가 95만 원 더 비싸다.
특히나 이번 4월은 K9의 할인 폭이 평월 대비 더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플래티넘 트림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된 6,686만 원의 베스트 셀렉션 I 트림도 5,986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K9은 사양과 급 측면에서 G90에 가깝지만, 이번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G80 기본형 모델보다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그십 세단의 안락함을 선호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법인 리스 고객이나 고소득 개인 사업자들에게 4월은 K9 구매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인 K9의 4월 프로모션 조건을 상담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기아 전시장 및 대리점을 방문하면 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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