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했던 앙헬 디 마리아가 당시 자신을 지도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3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 실망스러웠던 시기를 돌아보며 무엇이 자신을 정말로 괴롭혔는지 밝혔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지난 2014-15시즌 맨유가 이적료로 5,970만 파운드(약 1,192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초반 활약이 좋았다.
다만 이후 디 마리아가 부진에 빠지며 32경기 4골 11도움에 그쳤다. 결국 그는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유벤투스, 벤피카를 거쳐 현재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에 따르면 디 마리아가 맨유 소속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모든 게 잘 시작됐다. 난 골을 넣기 시작했고, 매 경기 어시스트도 했다. 거의 두 달 동안 모든 게 잘 돌아갔다”라고 회상했다.
디 마리아는 부진의 원인으로 당시 맨유를 이끌던 판 할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판 할 감독이 내 포지션을 많이 바꾸기 시작했다. 내가 해본 적 없는 이상한 포지션에서 뛰게 했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위치였다”라고 밝혔다.
끝이 아니었다. 디 마리아는 “판 할 감독은 항상 내가 경기에서 못한 것만 말했다. 잘한 건 전혀 말하지 않았다. 거의 매일 대화를 했고, 매일 내가 실수 영상을 보게 했다. 그게 날 가장 괴롭혔다. 점점 나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왜냐하면 난 항상 위험을 감수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난 공을 잃을 것이다. 예를 들어 10번 시도하면 5번의 패스를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5번의 패스가 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판 할 감독은 내가 공격수라는 걸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공을 잃었을 때, 수비수들이 그걸 되찾는 게 역할이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갈등이 시작됐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난 얼어붙었고 무너졌다. 그는 날 벤치에 앉히기 시작했다. 난 다시 주전이 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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