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광역 자치단체 10곳 중 6곳이 올해 지방세 수입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망했다.
일본의 광역지자체를 의미하는 도도부현 47곳 가운데 올해 세수가 역대 최대로 예상한다고 밝힌 지역은 29곳에 달했다. 지난해 세수와 비교해 늘었다고 한 곳은 39곳이었다.
구마모토현은 세수가 8.6%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한 덕을 톡톡히 봤다.
구마모토현을 기반으로 하는 히고은행은 최근 6%에 달하는 임금 인상을 실시했다.
이 지역으로 이주한 반도체 기업의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이자 수익이 커지자 임금을 올린 것이다.
세수 증가율 8.4%로 2위를 기록한 지자체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이었다.
나라현에는 2020년 'JW 메리어트 호텔 나라'가 문을 연 이후 고급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메이지 시대 세워져 원형이 유지되고 있는 나라 감옥을 일본 유명 리조트 업체 호시노리조트가 고급 숙박시설로 꾸민 '호시노야 나라 감옥'도 오는 6월 개장 예정이다.
나라현은 전통 가옥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숙박업자에게 보조금 지급을 검토하는 등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닛케이는 다만 중동 정세 불안과 고물가에 따른 법인세 수입 감소가 향후 지방세수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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